잠실 야구장 LG vs KIA 경기 다녀왔어요~

2022년 7월 14일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간 야구장이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나서 저의 문화생활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야구장에 직관하러 간거라 신이 나서 티켓도 찍어보았습니다. 친구는 총 4명이었습니다.

 

제가 야구장 간 날은 2022년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마지막 날이라서 더 뜻깊고 관중도 많았었던 경기인 것 같았습니다.

바로 7월 14일로 이 날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는 LG vs KIA 경기로 LG의 선발투수는 플럿코, KIA의 선발투수는 이번에 바뀌고 처음 출전하는 파노니였습니다. 두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로 투수전으로 득점 없는 쫄깃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자리는 정말 경기장과 가까웠습니다. 맨 앞에서 3번째 줄에 앉았는데 1루에 진루한 선수들을 바로 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었던 자리여서 첫 응원석 직관자로써 너무 만족스런 경기였습니다.

확실히 여름이라 그런지 날씨가 하늘이 푸르고, 해도 늦게 지는게 경기 보기 너무 좋았습니다.

 

 

 

 

 

 

 

 

벌써 하늘이 어두워졌습니다. LG가 첫 득점을 내고 나서 이닝 교체 후 바로 찍었습니다. 김현수 선수의 홈런을 직접 봤을 때 핸드폰을 들 여력이 없어 찍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정신차리고 보니 이닝이 교체되어있어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니 사진처럼 플래시를 비춰주는게 경기장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야구장의 외야석 전경입니다. 외야석은 이렇게 비어있는 자리가 많이 보였습니다. 확실히 양팀의 응원석인 1루와 3루는 관중들로 가득차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외야석까지 가득차있지는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1루 관중석에서 전광판을 이렇게 자주 볼줄은 몰랐습니다. 전광판에서 볼 수 있는 볼 카운트와 현재 선수 정보 및 이닝 교체 시 진행하는 이벤트로 계속 전광판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야구장에서는 치맥이 빠지면 안되더라고요. 치킨은 순살로, 맥주는 500cc 종이컵으로 야구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먹기 바빴습니다. 처음에는 파울볼이 날아올까봐 경기 중에는 공에 집중했었지만, 점차 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먹는데도 집중하기 바빴던 기억이 납니다.

 

 

야구장에서 먹는 치맥이 정말 맛있다고 듣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먹어보니 다음에 가서도 꼭 먹을겁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BBQ에서 순살 치킨을 사 먹었는데 생각만큼 치킨의 맛이 퀄리티가 좋지 않았었습니다. 하림 순살 너겟과 같은 맛이었어서 많이 아쉬웠지만, 야구장이라는 분위기와 생맥주의 조합으로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바로 제가 경기를 보던 블루석의 모습입니다. 바로 표시된 구역에 저와 제 친구들이 앉아서 경기를 봤었는데 정말 경기장 코 앞에서 보는 경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매번 TV나 인터넷으로만 보던 저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었습니다.

 

 

 

 

 

 

 

 

6회 끝나고 화장실 가려고 일어섰는데 갑자기 치어리더 응원단 위에 익숙한 모습의 가수가 마이크를 잡고 있었습니다. 바로 아웃사이더가 자기소개를 하며 LG의 응원 분위기를 돋우고 있었습니다. 외톨이 노래를 한 곡 부르는데 LG 홈 관중들을 콘서트의 관객으로 만들어버리는 힘에 멈춰서서 외톨이 노래를 다 부르는데까지 화장실을 가지 않고 기다리며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동영상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찍혀 차마 올릴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LG 응원하러 야구장와서 아웃사이더 콘서트를 볼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LG의 팬이라면 모두가 아시는 잠실 야구장의 수호신인 고우석 선수가 몸을 푸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아까 자리 위치를 알려드렸다시피 그 자리 바로 앞이 LG 불펜 선수들의 불펜 투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우석 선수가 몸 풀러 나왔다는 얘기 듣자마자 바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바로 고우석 선수의 불펜 투구 영상도 함께 올려보겠습니다. 고우석 선수의 투구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영상을 통해 한번 확인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정말 간결하고 완벽한 자세로 투구하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경기가 마무리되고 선수들이 모두 나와 인사하는 모습입니다. 일렬로 모두 서서 관중들과 인사하는 모습이 역시 스포츠는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경기 2022년 7월 14일 LG vs KIA의 경기는 LG의 6:2 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LG 팬인 친구말로는 그동안 온 직관 경기 중에 오늘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자기가 왔었을 때 모두 LG가 졌었는데 오늘 처음 이겨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퇴근 후 야구장이라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